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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 “대 놓고 아빠 역은 처음, 반가웠다”
 
   이명주  ( Date : 2011-04-07 16:13:03, Hit : 719, Vote : 42 )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여배우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

우리에게 김승우는 아직도 ‘남자의 향기’가 가득한 배우다. ‘아저씨’라거나 ‘아빠’라는 호칭보다 ‘미중년’이란 단어가 더 어울림직한 남자.

그런데 이 남자, 뼛속까지 중무장한 처절한 ‘아빠’로 돌아왔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다. 김승우는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비리형사 ‘한종식’ 역으로 분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승우는 “이렇게 대놓고 아빠 역을 하는 건 처음 아니냐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

그에겐 5년만의 원톱 주연작. ‘젠틀한 배우’ 김승우의 첫 악역 도전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그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꽂혔다”고 표현했다.

“한마디로 반가운 캐릭터였죠. 김승우란 배우에게 범법 행위를 일삼는 캐릭터를 줬다는 점도 좋았고, ‘딴 건 몰라도 악역은 안 어울려’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죠.”




극중 김승우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김새론)을 살리기 위해 검은 돈에 손을 대고, 사건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 착한 마술사 나상만(손병호)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아 누명까지 씌운다. 딸을 위해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아빠의 모습은 섬뜩하기만 하다.

그는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영화를 보다 보면 관객들이 점점 내 감정선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나는 아빠다’는 하나의 심장을 놓고 대결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뛴다’가 떠오르고, 장기매매와 김새론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비교된다. 또, 제목에선 ‘나는 가수다’가 연상된다.

“‘나는 가수다’, 저도 그 프로그램 팬인데 방송되기 전부터 정해진 제목이었죠. ‘아저씨’와 비교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영화 개봉 전부터 찍고 있었고요. 우리 영화는 전개나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요. 복고 같은 느낌도 들고 세련되고 화려하지 않지만, 진정한 배우들의 힘과 드라마의 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죠.”

촬영은 외로움의 연속이었다. 배우들과 맞붙는 신보다 홀로 연기해야 하는 신이 대부분이었다. 고도의 내면연기에선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아빠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고 토로한 그는 “아프다고 누워있는 새론이의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1남 1녀의 아빠이기도 한 그가 느꼈을 정신적인 고충은 짐작할만하다.

“사실 현실에선 최선을 다하는 아빠이긴 하지만, 엄마에 비해 티가 덜 나는 아빠죠. 내가 놀아주고 싶을 땐 자는 아이 깨워서라도 놀지만, 내가 피곤하면 못 놀아주는 이기적인 아빠라고나 할까요. 하하!”



김승우는 인터뷰 내내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달고 있었다. “요즘 ‘너 참 좋아보여’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그 보다 더 한 찬사는 없는 것 같다”며 시원스런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새로운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승승장구’로 예능 MC 부문 신인상까지 받게 되고, 뮤지컬에 도전하고, 이름이 익숙해져 있던 시기에 그 작품(아이리스)으로 찬사도 받게 되고. 승부수까진 아니어도 본전도 못 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는데 그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모험하면서 도전하면서 연기한다는 것.”

요즘 김승우에게 쏟아지는 찬사와 행복은 아내 김남주의 내조가 컸다. 그에겐 아내가 가장 강력한 지원자요, 매니저다.

“매니저가 못해주는 얘기도 아내는 가감 없이 조언해줘요. 처음엔 그것 때문에 살짝 상처받기도 했지만, 너무 고맙죠. 고작 2~3시간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40일 동안 집에 못 들어오는 남편을 이해해 줄 여자가 어디 많겠어요. 저는 연예인 부부 적극 권장합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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