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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예스터데이] 김승우 - '멜로' 벗고 '터프' 입었다
 
   Master  ( Date : 2003-05-22 02:28:26, Hit : 2623, Vote : 502 ) 
'예스터데이' 김승우
제대 후 10년 만에 머리를 짧게 잘라봤다는 김승우(34). 그는 작년 이맘 때 SF 블록버스터 '예스터데이'(미라신코리아, 정윤수 감독)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멜로에서 탈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모험심 때문이었다. 그는 80억원이 투입된 이 대작에서 미래경찰 ‘석’을 열연했다. 죽을 고비도 두 차례 넘겼다. 영화 속에서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다는 그는 그것만으로도 값지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착해보인다는 말 싫어요. 착하지 않거든요.”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가운데 하나가 ‘착하고 조용한 남자’일 것이라는 선입견이라고 말한다. 비록 처진 눈꼬리 때문에 다소 선량해 보이는 건 인정하지만 화나면 욕도 하고 얼굴색도 울긋불긋해지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였을까? 김승우는 언제부턴가 악역에 대한 욕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에게 악역을 제안하는 제작자와 감독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일단 선 굵은 캐릭터를 위해 선택한 작품이 바로 '예스터데이'였다. 극중 복제인간의 부작용을 겪는 미래경찰 ‘석’은 범죄 심리학자 희수(김윤진)와 특수수사대 요원 매이(김선아)와 함께 연쇄 살인범 골리앗(최민수)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제목이 왜 ‘예스터데이’일까?
“저도 처음엔 굉장히 궁금했어요. 촬영하며 알았지만 현재와 미래도 어차피 과거의 복제라는 의미예요. 시대 배경을 ‘내일’로 했을 뿐 우리 영화도 사실 과거 속 사건으로 치닫고 있거든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그래서 더욱 신비로운 미래를 완벽하게 담아낸 '예스터데이'는 볼거리가 풍부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다.

“죽을 고비도 두 번씩이나 넘겼어요.”
전남 여수에서 촬영한 1만8,000 톤급 폐선박 신은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절인다. 한 겨울이라 칼 바람도 매서웠지만 기우뚱 기운 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닭장처럼 생긴 박스에 올라타 크레인에 몸을 맡겼다. 또 사자평에서 촬영한 헬기 신에선 세상에서 가장 긴 5분을 체험했다. 기장의 교신 내용을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을 끼고 헬기에 탑승했는데 갑자기 “기상 악화 때문에 더 이상 비행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기장의 말을 들은 것. 그 순간부터 이를 부딪치며 착륙 때까지 덜덜 떨었다고 털어 놓는다.

“꼬박 9개월간 촬영에 매달렸어요. 처음에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차곡차곡 원하던 장면들이 완성돼가는 필름을 보니까 힘이 나더라구요.”

그는 또 CF 이미지로만 생각했던 김선아를 보고 많이 놀랐단다. “선배님, 영화 작업이 역시 힘든 거네요”라고 묻는 김선아에게 그는 “모든 영화가 다 이렇진 않다. 네가 좀 독한 작품에 걸린 거다”라고 말할 때는 뭉클한 동지애를 느꼈다고.

“물음표에서 서서히 느낌표로 바뀌는 기분 있잖아요? 기뻤어요. 만일 다른 배우에게 이 역을 뺏겼다면 무척 억울 했을 거예요.”

“눈물이 많아 '사랑의 리퀘스트' 잘 안 봐요.”
그는 '사랑의 리퀘스트'나 '신동엽의 러브 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어김없이 눈물을 쏟아낸다. 특히 '다큐멘터리 병원 24시'는 어깨를 들썩일 정도라 가급적 시청을 삼갈 정도. 겉으론 무딘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속은 누구보다 연약한 남자가 바로 김승우다. 요즘 읽는 책은 ‘삼국사기’. 인터뷰한 당일(6일)이 현충일인지 몰랐을 만큼 역사 의식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는 요즘에서야 한국사에 대한 무한한 재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박중훈 배용준과 이틀에 한번 꼴로 안부 전화 하는 절친한 사이다. ‘악’에서 이름이 바뀐 영화 배우들의 골프 모임 ‘싱글벙글’ 총무다. 셈이 약한 탓에 공금 유용 의혹(?)을 받은 뒤 연락 참모 역에만 충실하고 있다. 카드 대금과 부쩍 아까워지기 시작한 시간 때문에 4월부터 금주를 실천중이다. 동료들의 유혹을 원천 봉쇄하려고 아예 휴대폰 번호까지 새로 바꿨다.

“혼자 살면 나태해지는 것 같아요.”
그는 요즘 부쩍 재혼을 꿈꾸고 있다. 더 이상 혼자 살아선 안되겠다는 위기감마저 든다고 고백했다. “혼자가 편하고 익숙해지는 반면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들한테 여자 소개 시켜 달라고 그랬어요. 미연이도 얼른 좋은 여자 만나래요. 인생, 생각보다 짧다면서.”

이혼 후 크게 웃지도, 크게 울지도 않게 됐다는 김승우. 2020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주인공인 그는 18년 후 뭘 하고 있을까? “우~와 52세.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존경 받는 배우가 돼있으면 좋겠어요. 곁눈질 하지 말고 내 갈 길 잘 걷고 있으면 바랄 나위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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