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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창진 기자] "팔뚝에 바늘 꽂아 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는데…. 아이쿠. 정말 힘들다."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로즈마리 의 김승우가 촬영 초반 기진맥진이다. 평소 "강단 있다"고 자신하던 것과는 정반대로 일주일 사이에 링거 주사를 2병이나 맞았다.
드라마 출연을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로즈마리 가 김승우 혼자의 드라마도 아닌데 유독 힘들어 하는 이유는 낯섦 때문. 2000년 MBC TV 호텔리어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출연.
"오래간만에 드라마 촬영을 하려니 적응이 쉽지 않다. 밤 새우는 일은 다반사고 쉴 틈이 없다"며 "입술까지 부르텄다"고 보통 수준 이상의 엄살을 피웠다.
선배 박중훈은 농삼아 빈정대기도 했다. "나이 들어서 드라마 하는 것은 무리다. 고생이 많다"고 해 김승우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이에 반해 김승우는 "신선하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생긴다"면서 "극장에만 가지 말고 TV도 열심히 봐달라"고 했다.
로즈마리 는 29일 첫 방송된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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