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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배우 김승우가 팬들의 뜨거운 '내조'에 힘입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승우는 최근 경기도 양수리 영화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천군>(감독 민준기·제작 싸이더스)의 촬영장에서 3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과 일본 여성팬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 100인분을 전달받고 감격했다.
촬영장을 찾은 김승우의 팬의 일부는 일본 여성들로,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대한해협을 넘어 한국까지 날아왔다. 김승우가 출연한 가수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불멸의 사랑'이 일본에서 전파를 탄 이후 MBC 드라마 <호텔리어> 등이 일본 내에서 방송되면서 일본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팬들의 경우 지난해 영화 <불어라 봄바람> 이후 오랜만에 영화 나들이를 한 김승우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방문했다.
김승우의 한 측근은 "팬들의 깜짝 방문에 놀랐지만, 팬들이 김승우의 건강을 생각해 가져온 많은 음식을 보고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천군>은 이순신 장군의 삶을 모티프로 한 팬터지 영화. 이순신 장군이 무관으로 등용돼 역사의 전면에 나서기 전의 세월을 이야기한다.
박중훈이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고, 김승우는 북한 출신 장교로 임진왜란 직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현대의 군부대 '천군'의 대장 역을 맡았다.
현재 <천군>은 3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내년 여름께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김승우는 20일 일본 도쿄 인근의 나가타현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열리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전시회에 참석해 일본팬들과 릴레이 악수회를 갖는다.
발췌 :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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