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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조권과 눈물 젖은 빵
 
   이명주  ( Date : 2010-02-28 20:01:49, Hit : 560, Vote : 24 ) 
 
   http://www.cyworld.com/mjlee320



눈물 젖은 빵 먹어봤어?"

누군가에게 지나간 고생담을 들려줄 때 흔히 쓰는 말이다. 나도 선배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후배들에게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빵 조각에 떨어지는 눈물. 그 빵을 씹으며 연방 훔치는 눈물….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누구나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고사성어도 두 주먹에 움켜쥐고, 가슴에 담고는 했을 것이다.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고사성어이다.

최근 눈물 젖은 빵을 자그마치 8년이란 시간 동안 먹은, 와신상담의 세월을 무려 8년이나 보낸 후배를 만났다. 요즘 '죽어도 못보내'라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2am의 리더 조권이다.

지난주에도 말했지만 워낙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TV프로그램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때문에 웬만큼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어느 그룹에 속해있는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래가 히트하기 전에 난 조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춤과 입심을 보여주면서 '깝권'이라는 별명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넓혔기 때문이다.

사실 이 친구를 직접 만나기 전에는 그 역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기획사에서 팬시상품처럼 내놓는 '예능돌'(아이돌 스타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을 이렇게 부른단다)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친구의 노래를 들었을 때 나이에 비해 훨씬 더 성숙하단 느낌을 받았었다. 아마도 한창 감수성 예민할 사춘기까지 반납하고 오로지 데뷔만을 바라보며 지낸, 또래들이 먼저 데뷔하고 스타가 되는 모습까지도 묵묵히 지켜봐온 시간들이 진한 호소력으로 승화한 게 아닌가 싶다.

요즘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그에게도 고민이 있단다. 언제까지 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당연히 들게 마련이다. 연예계에서 8년이란 시간을 '주변인'으로 맴돌면서 냉정한 연예계의 실상을, 시시각각 달라지는 팬들의 시선 등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목격했기 때문에 조권은 오늘이 불안하고 내일이 걱정될 것이다. 그런 그에게 연예계와 인생의 선배로서 한마디를 들려주고 싶다.

"조권아! 아직 보여주지 않은 너의 끼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오래 오래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려면 8년 동안 씹었던 눈물 젖은 빵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 절대로! '내일은 오늘에 달려 있다'고 했잖니. '깝권' 파이팅!! '조권' 파이팅!!


ⓒ 스포츠칸 &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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