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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한국인의 롤모델’ 박태환
 
   이명주  ( Date : 2011-01-08 23:43:57, Hit : 690, Vote : 43 ) 



요즘은 ‘롤 모델’ 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진정으로 만인의 추앙을 받는 ‘멘토’가 점점 사라지는 요즘, 박태환 선수는 우리들의 롤 모델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박태환은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왔다. 한국인 가운데 매우 드문 인물이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정상에 올랐다가 수렁으로 떨어진 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정상을 정복, 우리들의 가슴에 터질듯한 환희와 뿌듯한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점은 그가 거쳐온 과정이다. 시커먼 먹물 같은 세월을 이겨냈다는 데 있다. 훌쩍 건너뛰고 싶을 정도로 기나 긴 나날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것이다. 그가 흘린 땀과 인고의 시간을 상상하면 와신상담(臥薪嘗膽) 마부위침(磨斧爲針) 등의 고사성어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세계 최고가 된다는 것, 게다가 최정상에서 곤두박질쳤다가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것의 체감온도는 더욱 뜨거울 듯하다. 세상살이를 통해 경험했듯이 노력한 시간이 많다고 해서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반드시 주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스포츠의 세계는 특히 남다르다. 막강한 실력을 지닌 경쟁자가 있고, 한두 번의 시합으로 승패가 가려지고,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 그리고 과정보다 결과로 평가한다. 수많은 시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더라도 사람들은 성적으로 평가하고 1등만 기억한다. 승패가 가려진 뒤 패자에게 최고가 되는 것 못지않게 최선을 다한 게 의미있다고 위로하지만 그 순간 뿐이다. 환송식 등에 승자만 초청받고 패자는 잊혀진다. 너무도 가혹한 현실이다.

박태환은 이 혹독한 현실에서 승자가 됐다. 타협하고 싶은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가족을 비롯해 온 국민의 기대가 걸린 엄청난 부담감을 떨쳐내고, 메달 불모지인 수영에서 속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새삼스럽지만 우리네 삶은 맑은 날과 흐린 날이 뒤섞여 있다. 소나기가 내리고 폭풍우가 불기도 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의 삶이든 예외가 없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운을 선택할 수 없다. 소중한 삶을 운에 맡길 수 없지 않은가. 운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른다고 했다. 어떤 아픔이든 잊어버리고 새 출발한 뒤 더욱 더 노력하면 운도 따라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을 수 있다. 박태환은 그 실례를 보여줬다. 박태환이 우리의 롤 모델인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 스포츠칸 &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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