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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송해,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꿈
 
   이명주  ( Date : 2010-12-08 13:25:42, Hit : 557, Vote : 25 ) 


송해 선생님은 80대 젊은이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볼 때마다 든 생각이다. 이번 ‘승승장구’는 그 생각을 재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20대 노인들과 달리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계신 것이다. 어제와 다름없이.

널리 알려져 있듯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맡고 있다. 강산이 세 번 넘게 바뀌는 오랜 세월 동안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들을 행복의 나라로 이끌고 있다.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면서 당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영원한 현역’으로 당당히 자리해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달인’에서 달인의 기준은 16년 동안 한 가지 일에 매달려 온 것이다. 왜 16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에 집중한다면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송해 선생님은 16년의 두 배에 가까운 무려 30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맡고 있다. 달인 중의 달인, 진정한 ‘진행의 달인’이시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바뀐 프로듀서만 2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간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이고 미주·아시아 지역, 그리고 평양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북한 주민들과 함께 했다.

실로 대단한 업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선 하는 건 초심을 잃지 않은 거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지각 한 번 하지 않았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현지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민심을 읽었다고 한다. 전국의 목욕탕을 다 다녀봤다고 한다.

이 과정에 선생님은 그 무엇은 물론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을 거라고, 부단히 자신과 싸우면서 참고 또 참고, 오로지 프로그램만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와 싸울 일이 있다면 당신 자신과 싸우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이제는 마이크를 놓고 싶을만도 하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한다. 언젠가 통일이 되면 고향인 황해도에서 그 곳 주민들과 얼싸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한 웃음을 주고 싶은 것이다.

선생님은 1927년 4월 27일에 태어나셨다. 80이 넘은 나이에 앞으로의 계획을 털어놓으면서 맑은 눈망울을 보이던 선생님의 표정이 눈에 선하다. ‘영원한 젊은이’ 선생님의 꿈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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