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Total : 313|  방송 (31)  |  영화 (95)  |  드라마 (58)  |  팬클럽 (10)  |  매거진 (45)  |  라이프 (15)  |  연예 (59)  |
 

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오은선 대장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
 
   이명주  ( Date : 2010-06-01 12:55:37, Hit : 482, Vote : 23 )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삶은 더욱 아름답다. 거듭된 도전을 뜻한 대로 이뤄낸 삶은 더더욱 아름답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분들이 적지 않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도 이런 분에 속한다. 그녀는 히말라야의 14좌 등정에 성공했다. 이는 여성 산악인 가운데 세계 최초로 손꼽힌다.

그녀가 8000미터가 넘는 14좌를 등정하는 데에는 장장 13년이 걸렸다. 13년 동안 목숨을 건 도전을 잇따라 시도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체격이 왜소했다. 키가 155㎝밖에 안 됐다. 솔직히 뜻밖이었다. 자기 키의 사람 5000여 명을 세워놓은 높이의 고봉준령을, 눈보라와 크레바스 등 온갖 위험이 도사려 있는 곳을 14번이나 오른 여인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외모 상으로는. 정말 대단한 '철의 여인'이라는 생각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산에 끌렸다고 했다. 대학 때 산을 타기 시작했고, 졸업한 뒤에도 주말이면 산을 찾았고, 산에 가기 위해 돈을 벌었고, 조금 더 높은 산에 오르려는 욕망을 갖게 됐고, 그렇게 세계 곳곳의 산을 올랐다고 했다.

그녀는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이렇게 큰 일을 달성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오히려 이제는 그만 오르겠다는 다짐을 한 게 수차례라고 했다.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자고 한 게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이 과정에 '경쟁 논란'과 '미등정 시비'에 휩싸인 게 가장 마음 아프다고 했다. 이런 일련의 시련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 모습과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왔다.

그녀의 지난 삶은, 잇단 돈전과 성공은, 이렇듯 특별하고 대단하다. 취미생활이 업이 됐고, 목숨을 담보로 사투를 벌인 운명으로 바뀌었고, 숱한 시련과 실패를 딛고 우뚝 선 것이다.

그녀가 산을 사랑한 지 20여 년이 됐다. 그 길고 지난한 여정을 무사히 마친 오은선 대장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그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주변인, 도전 의욕을 북돋아준 경쟁자, 직간접적으로 이런 저런 성공의 밑거름을 만들어준 산악인들에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제2, 제3의 오은선이 나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물들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대학 선배인 대장님과 함께 산을 오르내리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해 간 음식과 차를 마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스포츠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글 & 다음글

   [김승우의 있잖아요] 원더걸스"원더풀!"

이명주

   '사랑' 내레이터 김승우, "영상 안보고 할 수 없나요?" 눈물 펑펑

이명주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PΙΝΦΚΨ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