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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의 있잖아요] 아이돌 스타와 편견
 
   이명주  ( Date : 2010-07-09 17:25:56, Hit : 409, Vote : 13 )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고 했다. 편견과 선입견도 벽이다. 편견이나 선입견은 소통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서두가 좀 거창했다. '슈퍼쥬니어'의 최시원, '2pm'의 택연, '씨엔블루'의 정용화 등 배우로도 활동하는 아이돌 스타를 만난 뒤 이들이 노래와 더불어 연기도 하면서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편견·선입견이라는 걸 느껴 거창하게 운을 뗐다.

최시원·택연·정용화는 모두 외모가 돋보인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남다른 인기도 얻고 있다. 영화·드라마 제작진 입장에서 캐스팅 욕심을 충분히 부릴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연기자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지망생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낀 채 보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유명세에 힘입어 배역을 손쉽게 꿰찼다고 보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캐스팅 자체만 보면 일정 부분 공감한다. 하지만 이들과 연기 지망생들이 갖춘 신체적 조건, 실력, 캐스팅 당시 고려할 수밖에 없는 홍보·흥행 측면 등을 감안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한 발 물러나 신체적 조건과 실력만 놓고 볼 때, 아이돌 멤버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여러 모로 모자란 데도 불구하고 선택된 거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이들은 인기 아이돌 스타로 뜨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경주했다. 이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들은 그런 아이돌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 배우로서의 조건과 자질을 갖춘 아이들이다. 홍보·흥행 효과만 보고 선택된 게 아닌 것이다.

한국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8강, 나아가 4강까지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팀이 과연 초유의 결과를 이뤄낼는지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이는 우리 팀이 약하다는 편견·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우리가 유럽리그에서 우승도 차지했고, FIFA랭킹도 훨씬 앞선 그리스를 어떻게 이겨? 1차전부터 나가떨어질 거야'라는 편견·선입견이 깨졌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세 아이돌 스타의 앞날도 한국팀의 16강 진출과 다르지 않다. 누가 뭐라든 실력으로 편견과 선입견을 깨주면 되는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게 연예계 등 우리 사회의 순리가 아닌가. 결과는 순리에 맡기고 그 전에 우리가 멀리 해야 하는 건 미리 벽을 쌓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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