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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40년 한결같은 ‘명장’ 뽀빠이
 
   이명주  ( Date : 2010-09-01 09:22:32, Hit : 431, Vote : 21 ) 



흔히 '초심을 잃지 말자'고 한다.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이들에게 곧잘 들을 수 있다. 이는 초심을 유지하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실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됐을 때 초심을 잃으면 일을 그르칠 여지가 많다. 내려가는 것은 순식간으로, 공들인 탑이라도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만다. 무언가를 이루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즉 '초심'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군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군기가 바짝 든 군인들의 장기자랑에 이어 모자 혹은 부자 상봉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뽀빠이 이상용씨를 이번주 '승승장구'에 모셨다.

'명장'이라는 말이 있다. 학문과 기술이 뛰어난 사람으로 어떤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노력해 마침내 경지에 오른 사람을 일컫는다. 장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칭호다. 이상용씨와 대화를 나눌수록 바로 그가 '명장'이라고 느껴졌다.

그는 올해로 데뷔한 지 40년이 된다. 따라서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 역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적잖이 놀랐다.

그는 주말 오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명랑운동회' 보조MC로 데뷔했다. OX퀴즈로 최후의 1인자를 뽑는 '출발 동서남북'에 이어 앞서 얘기한 '우정의 무대'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늘 푸른 인생' 등이 전부다. 그는 각 프로그램을 보통 10년 이상을 진행했다. 그 비결이 더욱 놀라웠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항상 지니고 다닌다는 포켓북을 보여줬다. 포켓북에는 그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읽은 책에서 옮겨 적은 내용과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낀 점 등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녹화 당시 밝혔듯이 그가 각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이 수첩에 있었다. 수첩에 적은 내용을 근간으로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는 아주 간단명료한 사람이다. 전문MC로서 그의 성공 비결은 더욱 간단명료했다. 초심을 잃지 않은 점이다. 끊임없이 읽고 기록하면서 사람들 속에서 묻히지도 튀지도 않는 균형을 유지해 온 것이다. 그간 '승승장구'를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점들이 많다. 그중에서 이상용 선배의 경우 무려 40년간 초심을 잃지 않은 점이 특히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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