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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박영규, 다시 여는 전성기
 
   이명주  ( Date : 2010-10-10 11:08:59, Hit : 451, Vote : 17 ) 



전성기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당대는 물론 후대에도 회자되고는 한다.
전성기는 오고 간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제2, 제3의 전성기를 누리는 이들도 없지 않다. 배우 박영규 선배는 후자에 속한다.

일단 가고 나면 다시 맞기 어렵다는 전성기를 몇 차례 구가한 것이다.

첫 번때 전성기는 1980년대 후반으로 기억한다. 연극배우를 거쳐 멜로영화·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카멜레온'이란 음반을 낸 가수로도 주목받았고, 한 양복 CF를 통해 '한국신사'를 대표하기도 했다.

그렇게 승승장구 하던 선배님은 1990년대 후반 TV시트콤 '순풍산부인'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10년 전과 확연히 구분되는, 일희일비하는 캐릭터를 다소 과장된 연기로 풀어내면서 첫 전성기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다. 많은 개그맨들이 그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을 흉내낼 정도로 신드롬을 낳았다.

그러던 선배님은 5년여 전 대중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연기 외적인, 가슴 아픈 사연 때문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진 것이다.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더이상 존재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절망감이 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배님은 당시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데 대해 "대중 앞에서 더 이상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어 은퇴하려고도 했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흐르면 아픈 기억이 지워질줄 알았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졌다"면서.

그러던 선배님이 다시 뛰고 있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로 컴백한 데 이어 뮤지컬 '스팸어랏'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선배님은 용기를 내서 다시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근원에 대해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을 들었다. "아들이 아빠의 모습 중에 연기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했다"면서 "그래서 언제나 지켜보고 있을 아들을 위해 최선의 연기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삶은 한쪽 문을 닫으면서 다른 한쪽 문을 열어둔다고 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제 열릴는지, 그리고 닫힐는지 아무도 모른다.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시 뛰고 있는 선배님이 열어보일 제3의 전성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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