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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문화일보]웃으며 눈물 한방울..그런 영화 됐으면..
 
   Master  ( Date : 2003-05-28 13:34:40, Hit : 2116, Vote : 460 ) 
최근 ‘역전에 산다’촬영을 마친 김승우(34)는 유독 “여유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해 ‘라이터를 켜라’에서 300원짜리 라이터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거는 ‘어리버리 봉구’로 갈채를 받은 이후의 일이다.
90년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이후 귀공자로 안방을 평정한 그였지만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 “제 별명이 ‘1할타자’, 다섯글자로는 ‘그로기 인생’이었어요. 워낙 영화에서 망가져서 그랬던 건데 ‘라이터…’를 하면서 배우생활 14년만에 관객 근처에서 논다는 것이 어떤 건지 좀 알 것 같더라고요.”

자신감을 얻은 김승우가 고른 영화 ‘역전에 산다’는 팬터지 코미디. 별 볼일 없는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원이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스포츠스타 강승원과 인생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이 ‘내 생애 최고의 날’에서 ‘오월의 정원’, ‘역전의 명수’에서 다시 ‘역전에 산다’로 몇차례 바뀌는 동안 극의 색깔도 많이 변했다. 애초 한 남자의 정체성찾기라는 화두를 파고 든 드라마였지만 여러차례 손질을 거쳐 밝고 경쾌한 코믹터치 멜로로 바뀌었다.
최근 들어 식을 줄 모르는 코미디 열풍을 감안한 변화였다.
“그동안 적어도 ‘집 바꾸려고’‘돈 만들려고’ 영화를 한 적은 없거든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 실패한 영화일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하나하나가 특별한 도전이 되고, 어떤 깨달음을 준 인생의 계기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관객과 호흡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제 나름의 고집을 포기할 때가 많아요.”
그는 몇십억씩 쏟아부어 만드는 영화는 소수의 자기만족이 아니라 보다 많은 관객과 공유돼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요즘 한국영화계의 코미디 편식이 지나친 것 같다는 우려도 함께 내비쳤다.
"[역전에 산다]는 관객들에게 입은 웃고 있는데 눈물 한방울 떨굴 수 있는 그런 영화로 다가간다면 좋겠습니다.”
‘라이터…’에서 배우 인생의 ‘역전’을 경험한 그는 역전이란 아주 소박한 바람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요즘 로또바람에 너나 없이 ‘인생역전’을 꿈꾼다지만 역전이란게 그렇게 대단한 것만은 아니거든요. 막다른 골목, 인생의 밑바닥에 내몰린 사람에게는 몇백억의 당첨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빚만 없어도 좋은 거죠.”

그는 ‘라이터…’이후 배우뿐 아니라 자연인으로서도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재벌 2세, 귀공자, 착한 남자 등 규격화된 기존의 이미지가 아니라 뭔가 나사가 풀리고 멍청한 듯한, 생활인에 더 가까운 모습을 발견하고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당분간은 이 자유를 즐길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에요. 조금 지나면 또 다시 갇히고 싶어서 새로운 캐릭터와 스타일을 추구하겠죠.”
그는 특히 언젠가 제대로 된 악역을 한 번 해보겠다고 별렀다.
“눈이 처져서 절대 악역은 못할거라고 장담하는 사람들 코를 한 번 납작하게 해줄겁니다.”

[역전에 산다]이후 요즘 한창 촬영중인 영화는 [불어라 봄바람].
짠돌이 소설가가 다방 여종업원을 세입자로 맞아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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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에 산다> 코믹 포스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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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부드러운 남자, 코믹한 외도 - 김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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