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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 비(정지훈)의 진군
 
   이명주  ( Date : 2010-04-20 16:49:55, Hit : 489, Vote : 25 ) 



가수 비와 나는 이웃사촌이다. 그것도 담벼락 하나를 둔, 아주 가까운 이웃사촌이다. 이런 사이로 지낸 지 벌써 4년쯤 됐다. 그의 매니저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 나는 지근에서 그를 자주 대하는 인물 중 으뜸군에 들 것이다.

이웃사촌으로서, 선배 배우로서 보건대 그는 '남자도 반할 만한 남자'다.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에 탄탄한 몸매, 성실함과 신뢰성,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등은 이미 드러난 그의 매력이다. 이와 달리 그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호감은 각별한 인사성과 지고는 못 사는 승부근성이다.

그는 참 인사성이 밝다. 먼저 나가다가 뒤따른 나를 발견하고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와 인사를 하고 길을 양보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경비 아저씨들도 "인사를 늘 깍듯이 해 내쪽에서 오히려 송구할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럴 때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떠오르곤 한다.

그는 승부근성도 대단하다. 가수로서는 비, 배우로서는 정지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이처럼 활동하는 연예인 중 독보적인 그는 이에 대해 "무대에서의 모습과 배우로서의 모습을 달리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두 가지를 다 잘해 내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데뷔 전 일화는 그의 승부근성을 말해준다. 3년여의 연습생 시절에 그는 미성이지만 음역이 '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그는 다른 연습생들이 모두 포기하는 데 아랑곳하지 않고 노력, '솔'까지 음역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5시간을 잘 수 있지만 3시간만 자고 연습했다. 그는 "데뷔 외에 다른 길은 안중에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한 우물만 팠다"고 회상한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많은 눈물을 흘렸고, 혹독한 시련을 스스로 이겨냈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랜 각고의 시간을 자양분으로 삼아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2002년 데뷔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행기 날개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전용기를 타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해오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어린 친구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낸 성과를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 그가 얼마나 더욱더 진군할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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