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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군’(감독 민준기)의 제작사인 싸이더스픽쳐스는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 460주년을 맞아 ‘천군’ 제작발표회를 갖고 충무공 탄신 기념연을 여는 이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제작발표회와 일반 관객들을 위한 무대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이날 이벤트는 ‘천군’이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어서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50만원 상당의 대형 떡 케이크를 자르는 등 민족적 영웅의 탄생을 기념하는 이색적인 자리인 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영화의 티저 예고편, 메이킹 동영상, 하이라이트 장면 등을 상영하는 순서가 준비됐다. 또 퓨전 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영화 ‘천군’의 이모저모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더스픽쳐스측은 “영화의 주인공인 박중훈을 비롯해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 출연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군’은 혜성 때문에 남북한 군인들과 핵 전문 과학자가 1572년 과거로 이동해 청년 이순신을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코믹 역사물로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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