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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스포츠투데이] 팬클럽 개봉행사 마련, 흐믓한 김승우
 
   Master  ( Date : 2003-05-22 03:03:14, Hit : 2300, Vote : 486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 옆 한 커피숍.김승우가 일회용 라이터 한 개를 들고 흐뭇해하고 있었다.자신이 주연한 코미디영화 ‘라이터를 켜라’(감독 장항준·제작 에이스타스) 홍보를 위해 팬클럽인 밀키보이 회원들이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특별히 만든 것이었다.
이날 팬들은 일회용 라이터 500개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극장 앞에 사인판을 만들어 설치해 놓고 김승우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달라며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승우는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흐뭇함으로 웃고 있었지만 정작 그를 기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김승우는 처음 ‘라이터를 켜라’의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그동안 출연했던 여러 영화들의 흥행이 사실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워낙 부진하다 보니 ‘과연 내가 시나리오를 보는 안목이 있는 걸까?’라는 의심이 생길 정도였어요.그래서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었죠.”
그런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의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개봉 당일과 이튿날 ‘라이터를 켜라’에는 전국 15만명의 관객이 들었다.개봉일인 17일이 공휴일인 제헌절이고 그 다음날이 평일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성적이라면 그의 선택이 낳은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요즘 “이젠 흥행배우가 되는 거야?”라는 축하가 담긴 질문을 많이 받는다.웬만한 배우라면 다소 언짢게 들릴 수도 있을 말인데도 그의 표정에는 변함이 없다.얼핏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나는 듯도 하지만 그보다는 어쩌면 배우로서 얻은 호평 때문이 아닐까

영화 ‘라이터를 켜라’ 속에서 그는 하릴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어리버리한’ 백수 건달이다.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야 하지만 돈이 없어 아버지의 지갑을 뒤지고 그렇게 비루한 탓에 오래간만에 만난 동창들과의 모임에선 천덕꾸러기일 수밖에 없다.세련된 도회적 이미지가 친숙한 그가 이렇듯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펼치는 코믹 연기는 신선했다. 평단도 그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찬사는 그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 가장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자신의 전재산인 300원을 주고 산 일회용 라이터를 삼류 깡패 두목(차승원)에게 빼앗긴 뒤 이를 되찾기 위해 집요하게 맞서는 백수 건달의 모습은 어쩌면 영웅없는 시기를 살며 답답해 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김승우는 “이런저런 연기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한다.지난 90년에 데뷔해 이제는 확실한 자신의 위상을 구축한 배우의 입에서 쉽게 나올 말이 아니지만 그는 겸손했다.과연 그의 겸손이 어떻게 관객들의 뇌리에 또 다른 모습으로 남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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