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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스포츠서울>"불어라 흥행바람" 외치는 멋진 남자 김승우
 
   Master  ( Date : 2003-08-27 14:27:14, Hit : 3091, Vote : 566 ) 
김승우(35)는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 아니 여유롭다 못해 한가롭고 느긋해 보였다.
호방하게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보리밭에만 가도 취할 정도로 술과 거리가 먼 그는 다음달 5일에 개봉될 예정인 새 영화 ‘불어라 봄바람’(장항준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의 시사회가 열린 다음날인 지난 21일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스포츠서울을 찾았다.
“치사량이 3잔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술자리에서 기분이 워낙 들뜨다 보니 1잔이 어느새 101잔이 되더라”고 미소로 답하는 김승우의 얼굴에서는 큰일을 치러낸 후의 자신감과 다가올 성과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지난 밤의 취기를 다시 한번 음미하는 듯한 표정이 엿보였다.

●요즘 사람들은 나를 코미디 배우로 알고 있다
최근 극장가를 찾는 관객의 주계층인 20대 초반의 남녀는 김승우를 ‘웃기는 연기자’ 또는 ‘재미있는 배우’ 정도로 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승우가 무게를 잔뜩 잡고 그윽한 ‘남자의 향기’를 폴폴 풍기며 브라운관을 주름잡던 시대는 지난 90년대 중반이기 때문이다. MTV ‘추억’에서 고소영과 최진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몸에 받는 우유부단한 이혼남으로, 같은 방송국의 ‘신데렐라’에서는 황신혜와 이승연의 애간장을 태우던 재벌 2세로 출연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멜로 황제’라는 안정된 자리를 자의든 타의든 과감하게 박차고 나온(?) 그는 “대중의 기대를 따라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 아니겠느냐”라며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짓는다.
본격적으로 코믹물에 출연한 것은 ‘신장개업’ ‘라이터를 켜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이제는 스크린에 자신이 나오기만 해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관객들을 멀리 객석 뒤편에서 바라볼 때면 거의 오르가슴에 가까운 짜릿한 기분을 느낀단다.
“한때 코미디 연기를 좋아하는 동료 연기자들을 보면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상하죠? 요즘은 코미디의 맛을 조금 알 것 같아요. 관객들이 스크린 속의 나를 보며 웃을 때는 정말 세상의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답니다.”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
인육을 요리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음식점을 다룬 ‘신장개업’은 김승우에게 희비를 동시에 안겨준 영화다. 코미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줬지만 일부 평론가와 대다수 관객은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며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비밀’ ‘예스터데이’ 등 심리 스릴러와 SF 등 나름대로 다양한 장르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반응은 신통찮았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장항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라이터를 켜라’의 단순무식한 백수 ‘봉구’로 보란 듯이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관객들로 하여금 ‘아! 김승우도 웃길 줄 아는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품게 만든 전환점이었던 셈이다.

그가 평가하는 장 감독의 장점은 명랑만화를 연상케 하는 천진난만한 상상력이다. 또 신파조로 빠져들지 않는 절제력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극중 상대역인 김정은이 슬픈 과거를 털어놓던 중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바꿔 코딱지를 잔뜩 파 병에 모아놓던 옛날을 회상하는 장면은 무리하게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 연출자의 고집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김승우는 “장 감독은 60~70년대를 풍미했던 만화가 길창덕 선생이나 윤승운 선생처럼 지금 보면 조금 유치하지만 따뜻한 정서를 지니고 있다”며 “어찌 보면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웃음이 판치는 요즘의 흥행코드와 어긋날지는 모르겠지만 진실성이 돋보이는 장 감독의 영화는 궁극적으로 한국 코미디가 나아갈 최종 목적지라고 본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어울리는 삶, 즐기는 인생
편안하게 인생의 가장 아팠던 부분(이혼)을 얘기하는 그의 얼굴에서 그늘을 찾아보기란 무척 힘들다. 애써 감추고 언급을 회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편안하게 당시를 되돌아보는 여유가 생겼다.
‘불어라 봄바람’의 주인공인 소심한 소설가 선국처럼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조금 어린 탓에(?) 결혼생활을 마감할 당시 상대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얼마 전 14년 지기인 동갑내기 신현준이 손태영과 갑작스럽게 헤어져 괴로워할 때도 큰 사건을 미리 겪은 인생 선배의 처지에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랑은 봄바람처럼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슬며시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봄바람은 그만큼 빨리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나요? 모진 비바람을 참아가며 진득하게 바람을 붙잡고 있는다면 그 사랑은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겁니다. ‘불어라 봄바람’을 보면 해답을 알 수 있을걸요. 하하하!”

조성준기자 when@



모은주 올~~~최근들어 찍은 사진중 젤 잘나왔다.. (2003-08-28 04:39)
 

햇님 r김승우씨 어제 쟁반노래방에서 보았어요 김승우씨는 큰 키에 얼굴도 미남 쭉 뻗은 손 거기에다 목소리까지 너무 멋있어요 (2003-08-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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