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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미스터굳데이]김승우, 관객이 원하면 망가져도 좋다.
 
   Master  ( Date : 2003-09-02 11:22:45, Hit : 2738, Vote : 530 ) 
그는 다리를 편안히 의자에 얹은 채 조곤조곤 이야기를 풀어냈다.

배우에게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진입금지'라는 팻말을 마주하는 듯한 느낌은 없었다. 대신 그는 햇살 가득한 놀이터의 반짝이는 모래알처럼 따뜻하고 명쾌하게 빛났다. 그런 편안함과 솔직함이 배우 김승우를 지탱시키는 자양분인 듯했다.

  "내 영화에 대해 20자평을 해볼까요? <불어라 봄바람>은 '가장 기억에 남기고 싶은 작품'이에요. <예스터데이>는 '내 얼굴이 가장 멋드러지게 나온 영화', <라이터를 켜라>는 '김승우의 재발견', <고스트 맘마>는 '가장 나답던 영화'고요."
배우가 필모그래피를 채워넣은 작품마다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정도면 '오버'다 싶을 만하다. 하지만 내심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것은 흥행에 연연해하지 않고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연기철학 때문이 아닐까.

  "보여줄 수 있는 연기는 다 보여줬다"고 자신할 정도로 이번 영화 <불어라 봄바람>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김정은과 완벽한 호흡을 이룬 것은 물론 지난 4월 촬영 도중 4m 높이의 와이어에서 떨어진 사고로 '이 영화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다리를 못 쓸 수도 있고, 앞으로 연기를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고 당시 울기도 했다. 다행히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불어라 봄바람>(감독 장항준·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그는 한겨울에도 보일러 기름값이 아까워 고장이라고 우기며 전원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좀팽이' 소설가로 나온다. 동성애자인 제자의 해바라기 사랑을 받기도 하고 다방 영업부장(김정은)과 피치 못하게 동거를 하는 동안 '인간개조'되며 알콩달콩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있는 영화지만 추석을 앞둔 5일에 개봉될 예정인 한국영화가 세편이나 되는 바람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 하지만 '동원관객수 비교'라는 숫자놀이는 하고 싶지 않다.

  "상대평가를 해줬으면 해요. 대부분 5일에 개봉하는 영화 중 어느 작품이 관객을 많이 모을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숫자놀이는 하지 마시죠. 확률로 치면 제작비가 가장 적게 든 우리 영화가 손해확률이 적지 않겠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공인으로서, 배우로서 살아가며 생채기를 많이 얻은 듯했다. 유독 영화 흥행으로 인정받는 횟수가 덜한 그의 경력을 보면 "나는 전생에 소였을 것"이라는 그의 독특한 발언이 설명되기도 한다. 일은 열심히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 소처럼 그는 열심히 영화에 임했음에도 영화에서는 다소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김승우는 또다시 멜로나 혹은 색다른 이미지로 변신을 하고 싶지만 관객이 원한다면 다음 작품도 철저히 망가지는 '코미디 영화'로 채울 수 있다고 답했다. 그것은 김승우라는 배우가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쏟아내는 화수분임을 짐작케 하는 명쾌한 답이었다.

발췌 : 굳데이신문 이애경 기자


햇님 너무 멋있어요 사랑합니다 (2003-09-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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