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0일
김정은, 김승우 주연의 휴먼 코미디 <불어라 봄바람>이 19일 강원도 진부에서 크랭크인했다.
첫날 촬영분은 노랭이 소설가 선국(김승우)과 다방 레지 출신인
화정(김정은) 이 우연히 대관령 여행길에 함께 올랐다 치한을 만나 차량을 강탈당한 뒤 고생하는 장면.
제작진은 진부에서 시작해 둔내, 안흥 등 강원도 일대를 두루 돌면서 강행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어라 봄바람>은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한 장항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국과 화정이 각각 집주인과 세입자로 묘한 동거를 하면서 티격태격한다는 내용이다.
시네마서비스가 김상진 감독을 제작본부장으로 영입한 뒤 자체 제작하는 첫 번째 영화다.
순제작비 21억 원이 투입되며, 6월 말 촬영을 모두 끝낸 뒤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글 : 한선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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