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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 용 보 기

 
[김승우의 있잖아요]2pm과 ‘아이돌 고시’
 
   이명주  ( Date : 2010-02-18 22:35:17, Hit : 501, Vote : 28 ) 
 
   http://www.cyworld.com/mjlee320



아이돌 그룹이 넘쳐난다. 적지 않은 나이를-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비교할 때- 먹은 나로서는 멤버들의 이름은 고사하고 그룹 이름조차 외우기가 쉽지 않다.

그런 내게 숙제가 내려졌다. 요즘 한창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2pm 멤버들을 '승승장구'에서 한꺼번에 몽땅 만나야 된다는.

우선 인터넷을 통해서 그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나마 몇 주 전부터 방송을 같이 한 덕에 우영이는 알고 시작한 게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다섯 명만 외우면 됐다. 택연·준호·준수·찬성·닉쿤. 다행히 그들의 이름을 외우는 건 예상보다 빨리 성공했다. 그런데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누면서 얼굴과 이름을 조합하다 헷갈리고 말았다. '아~ 요즘 아이돌 그룹은 멤버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우리 때는 보통 두세 명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모르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그 중에서 '아이돌 고시'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인 태연은 "사법고시보다 힘든 게 '아이돌 고시'"라고 했다.

그만큼 수많은 젊은 친구들이 아이돌 스타를 꿈꾸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거다. 2pm 친구들은 그 어렵고 어렵다는 경쟁을, 힘들고 힘든 시간을 이겨낸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어린 나이여서 더욱 아렸을 숱한 생채기를 스스로 치유하면서 견디고 이겨낸 그들이 대견스러웠다.

그런 중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 그들을 만나기 전부터 궁금했던 점이기도 하다.

사람은 꿈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살아가야 할 나날이 훨씬 더 많은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큰 무엇을 소망할 터이다. 그런데 그토록 갈망했던 꿈을 일찍 이룬 포만감에 도취되어 혹시라도 나태해질까봐, 꿈을 꾸지도 않을까봐 걱정됐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것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레 풀렸다. 2pm 멤버 개개인 모두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들의 눈망울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맑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눈빛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만들어지고 흩어지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이돌 그룹으로, 아이돌 그룹 활동을 마친 뒤에는 또다른 꿈을 이뤄가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녹화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그것이 현실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면 된 거다. 2pm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다행이다"면서 서로 악수를 나눌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다.


ⓒ 스포츠칸 &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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